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 내정자가 의회의 인준을 통과했다.
미국 CBNC는 24일 “파월 내정자가 상원의 인준을 통과해 의장 선임이 확정됐다”며 “재닛 옐런 현 의장이 2월 퇴임하면 파월이 취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내정자. |
파월 내정자는 1953년에 태어나 프린스턴대학교 정치학과와 조지타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미국 재무부 차관과 사모펀드회사인 칼라일그룹의 임원으로 활동했다. 2012년부터 연준 이사로 일하고 있다.
공화당원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금융규제 완화정책을 지지하지만 통화정책을 놓고는 강력한 긴축보다는 완만한 긴축 또는 완화를 선호하는 ‘비둘기파’에 가까운 것으로 평가된다.
금융권에서는 파월 내정자가 의장으로 취임하면 현재 연준이 진행하고 있는 완만한 통화 긴축정책을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CNBC는 “파월 내정자의 통화정책 성향은 옐런 의장과 매우 비슷할 것”이라며 “다만 기준금리 인상 등 몇몇 분야에서는 오히려 강력한 긴축을 선호할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