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제전문지 포천의 전 세계 ‘존경받는 기업’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22일 포천 홈페이지의 ‘2018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결과에 따르면 애플은 11년 연속으로 1위에 올랐다.
포천은 전 세계 주요기업의 임원들과 증권사 연구원, 기업 전문가 등 약 39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매년 존경받는 기업 순위를 발표한다.
아마존이 2위, 구글 지주사인 알파벳이 3위에 올랐고 워런 버핏 CEO의 투자회사인 버크셔해서웨이와 스타벅스, 월트디즈니와 MS가 차례대로 뒤를 이었다.
상위 50개 기업까지 공개된 순위에 한국기업은 포함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2014년 21위, 2015년 30위, 2016년 36위를 차지하며 순위권에 계속 올랐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16년 말 벌어진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와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등 악재가 계속 이어지며 평판에 타격을 받은 때문으로 분석된다.
포천은 혁신과 인적관리, 재무관리, 사회적 책임과 경영 투명성, 안정성과 투자가치, 제품과 서비스 품질과 글로벌 경쟁력 등 조사결과를 기준으로 존경받는 기업 순위를 매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