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상반기에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의 성능을 높인 제품을 출시할 수도 있다.
1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올해 2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018’에서 성능을 높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2018년형 V30’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해 기존 스마트폰의 파생 라인업을 선보이고 부품을 다시 사용해 비용을 낮추는 모듈화와 플랫폼화 방식을 도입하고 있는데 이번 2018년형 V30도 이와 맥락으로 보인다.
V30 신제품은 지난해 최초로 탑재한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의 기능을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구글과 협력이 더욱 확대되는 것이다.
LG전자는 계속되는 스마트폰사업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올해 대대적 변화를 꾀할 계획을 세워뒀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G6나 V30는 정말 잘 만든 제품”이라며 “신제품이 나올 때 나오더라도 기존의 좋은 플랫폼을 오랫동안 끌고 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