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권 삼성전자 최고전략책임 사장이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관련한 기술을 삼성전자의 전략사업으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19일 삼성전자 미국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6~17일 이틀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삼성리서치 연구소에서 인공지능 학술대회 ‘AI서밋’을 열었다.
전 세계 인공지능 관련 연구원과 전문가, 학생을 포함해 약 300명이 참석했다.
손영권 사장은 발표자로 나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은 삼성전자의 확실한 전략사업”이라며 “스마트폰과 가전, 자동차를 포함한 기기와 사용자가 소통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낼 것”이라고 말했다.
손 사장은 이런 변화를 이뤄내기 위해 업계와 학계를 포함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긴밀한 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번과 같은 인공지능 관련 학술대회 등 행사를 전 세계에서 개최할 계획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삼성리서치 연구소에서 개발하고 있는 인공지능 관련기술이 실제 활용성과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중점으로 두고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플랫폼을 외부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하며 학계와 업계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손 사장은 “인공지능을 통한 혁신이 이뤄지려면 모든 기업과 연구원들이 공동의 목표를 두고 힘을 모아야 한다”며 “연결된 세상을 만들어내기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