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가상화폐 전자지갑업체가 비트코인을 사고팔 수 있는 거래소 서비스를 시작했다.
19일 미국 CNBC에 따르면 영국에 본사를 두고 가상화폐 전자지갑을 제공하는 '블록체인'이란 이름의 이 업체는 미국에서 비트코인을 사고팔 수 있는 거래소 서비스를 개시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도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업체는 이미 영국 고객에게 비트코인을 판매 및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일부 제공하고 있으며 이 서비스를 미국으로 확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터 스미스 블록체인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사용자들이 돈을 인출하거나 유동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불만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미국시장 진출을 조절하고 사용자들이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판매 서비스부터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미스 CEO는 “블록체인은 현재 2200만 명의 고객을 두고 있으며 하루에 100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30~40%가 미국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의 매매를 지원하고 있는 코인베이스도 최근 몇 개월 동안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 CEO는 “몇 주 안에 다른 가상화폐의 매매 기능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