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산시스템 구축업체 LGCNS가 자회사인 LG엔시스를 흡수합병한다.
LGCNS는 4월1일 LG엔시스를 흡수합병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합병한다. 합병비율은 LGCNS 1주 당 LGCNS 0주다.
LGCNS 관계자는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LG엔시스는 IBM, 델,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외국계 회사들의 IT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사업을 이어왔는데 최근 실적 부진으로 네트워크 가상화, 클라우드, 보안 등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CNS는 이번 합병으로 LGCNS의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LG엔시스의 IT인프라 역량을 합쳐 향후 클라우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시대에 중요한 IT서비스 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LGCNS는 2007년 LG엔시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2016년 6월부터 김영섭 LGCNS 대표가 LG엔시스 대표도 겸임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