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실무회담에 참여하는 양측 대표단의 명단이 확정됐다.
통일부는 16일 “1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리는 남북 고위급 실무회담과 관련해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대표단 명단을 교환했다”며 “북측은 전종수를 단장으로, 원길우와 김강국을 대표로 하는 명단을 보냈다”고 밝혔다.
▲ 천해성 통일부 차관(왼쪽)과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직함을 넣지 않고 이름만 통지했다.
전종수 단장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며 원길우 대표는 체육성 부상이다.
김강국 대표는 정확한 직함이 파악되지 않았지만 조선중앙통신에 김강국 기자가 있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언론계 인사일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 측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과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을 대표로 하는 명단을 북측에 전달했다.
남북 양측 대표단은 1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만나 북한 대표단의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참가 문제 등을 논의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