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정운찬 KBO(한국야구위원회) 총재와 위성호 신한은행장, 이승엽 KBO 홍보대사가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8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 조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한은행> |
신한은행이 앞으로 3년 동안 KBO리그 타이틀스폰서를 맡는다.
신한은행은 정운찬 KBO(한국야구위원회) 총재와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16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KBO리그의 공식 명칭은 ‘2018 신한은행 마이카(MYCAR) KBO리그’로 확정됐다. 공식 엠블럼도 이날 공개됐다.
정 총재는 “고객존중과 상생가치를 앞세워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고 있는 신한은행과 KBO리그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신한은행과 KBO리그가 이번 후원을 계기로 동반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위 행장은 “국내 최고 인기스포츠인 KBO리그의 타이틀 스폰서 후원을 하게 돼 기쁘다”며 “신한은행과 KBO리그의 만남이 1천 만 관중을 동원하는 흥행요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융회사가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가 된 것은 삼성증권(2000~2004년) 이후 14년 만이다. 은행으로 좁혀보면 신한은행이 처음이다.
계약규모는 3년 동안 240억 원으로 KBO리그는 물론 국내 프로스포츠 타이틀 스폰서 계약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였던 타이어뱅크는 연 70억 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프로스포츠의 타이틀 스폰서 계약규모는 프로축구 연 40억 원, 프로농구 30억 원, 프로배구 연 25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 KBO리그 정규시즌과 올스타전, 포스트시즌 등의 독점적 타이틀 스폰서 권리를 보유한다.
신한은행은 KBO리그 10개 구단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모션(홍보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KBO도 KBO리그 생중계 광고와 10개 구단의 홈구장 광고 및 제작물 노출광고 등을 통해 신한은행 브랜드를 알리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