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올해 올레드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
한 부회장은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강인병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 등 주요 임원이 참여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경쟁 심화와 판가 하락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레드TV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고 대형 LCD에서 안정적 수익을 거뒀다”며 “올해도 올레드 중심으로 투자를 늘려 올레드사업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올레드를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투자를 이어간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6세대 플라스틱 올레드 라인의 생산성을 높이고 신규 라인도 제 때 양산해 고객과 시장의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올레드에서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규모를 확대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롤러블과 투명 올레드 등으로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내고 생산성과 제조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올해 대형 올레드 판매량을 280만 대로 늘리기로 했다.
이번 CES2018에서 65인치 UHD(초고화질) 롤러블 올레드패널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제품은 둘둘 말 수 있는 올레드패널로 다 폈을 경우 65인치 TV가 되며 다양한 크기의 화면 비율을 나타내준다.
한 부회장은 “이번에 선보인 65인치 롤러블은 올레드와 미래 디스플레이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셈”이라며 “올레드로 구현할 수 있는 기능과 확장성은 아직도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