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대한유화에 나프타를 8900억 원어치 공급한다. 

에쓰오일은 5일 대한유화에 나프타를 8880억 원 규모로 공급하는 계약을 4일 맺었다고 밝혔다. 나프타는 플라스틱 등 석유화학제품의 원료가 되는 화학제품을 말한다. 
 
에쓰오일, 대한유화에 8900억어치 나프타 공급

▲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


계약기간은 2018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대한유화와 해마다 정기적으로 계약을 맺어온 만큼 나프타 공급일자가 자동으로 갱신된다”며 “이번에는 실무상 문제로 계약시점이 미뤄지면서 계약일자와 공급일자가 달라진 것”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이 대한유화에 공급하는 나프타는 약 1300만 배럴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나프타 공급 계약금액은 연평균 공급예상물량과 2017년 12월 평균 국제석유제품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됐다”며 “향후 실제 공급물량과 유가, 환율 등에 따라 계약금액이 변동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