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일자리가 줄어드는 동안 중소기업은 그 7배에 이르는 일자리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의 일자리행정통계에 따르면 2016년 12월 기준 중소기업 일자리는 1550만4천 개로 2015년 대비 28만6천 개 증가했다. 남성 일자리는 20만6천 개, 여성 일자리는 7만9천 개 늘었다.
▲ 일자리박람회에서 참석자들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
같은 기간 대기업 일자리는 371만9천 개에서 367만8천 개로 4만1천 개 감소했다.
남성 일자리는 1만5천 개 줄어들었고 여성 일자리는 2만6천 개 줄어들어 여성 일자리 감소폭이 더 컸다.
2016년 12월 기준 평균소득은 대기업이 474만 원, 중소기업이 224만 원으로 2배 이상 차이났다.
남성 평균소득은 316만 원으로 여성 평균소득 198만 원보다 118만 원 많았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대기업 일자리가 줄어든 이유를 분석하거나 추세를 일반화하려면 시계열 통계 자료가 더 누적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