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해외 자회사에 석유제품을 2조3700억 원어치 공급하기로 했다. 

현대로보틱스는 자회사 현대오일뱅크가 현대오일싱가포르에 경유, 휘발유, 항공유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 해외 자회사에 2조3700억어치 석유제품 공급

▲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


계약규모는 2조3682억 원으로 2016년 현대오일뱅크 매출의 19.9%에 이른다.계약기간은 2018년 1월1일부터 2020년 12월31일까지다. 

현대오일뱅크는 현대오일싱가포르에 경유 1300만~1700만 배럴, 휘발유 1400만~2700만 배럴, 항공유 200만~1400만 배럴 공급한다. 

현대로보틱스 관계자는 “계약금액은 석유제품 공급물량의 최소값과 지난해 11월 평균 국제석유제품 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된 것”이라며 “계약금액은 향후 실제 제품가격과 공급물량, 환율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