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2일 경북 김천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사람 중심의 스마트 고속도로’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 사장은 2일 경북 김천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한국도로공사의 새로운 비전은 사람 중심의 스마트 고속도로 건설”이라며 “재임기간 ‘사람, 소통, 안전, 신뢰’ 4가지 핵심가치를 중심축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도로공사만의 고유한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16,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 출신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29일 도로공사 사장으로 임명했다. 김학송 전 사장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 뒤 4개월 만으로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공기업 사장을 임명한 것은 이 사장이 처음이다.
이 사장은 도로공사의 새로운 경영방침으로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 강화 △친환경 최첨단 고속도로 구축 △빠르고 안전한 고속도로 △지속적 혁신과 소통 등 4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도로공사를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사람 중심 경영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약자 보호, 고속도로 공공성 강화, 상생경영 실천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까지 스마트톨링을 차질없이 구축하는 등 스마트고속도로 서비스를 조기에 상용화할 것”이라며 “ICT(정보통신기술)부서를 재편해 상호 연계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술에 부합하는 전문연구인력 등을 양성해 친환경 최첨단 고속도로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재난상황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과 인력을 재검토하고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도로관리에 접목해 빠르고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 혁신과 소통을 통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며 아래의 뜻이 위로 전달되는 소통문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마인드, 청렴한 기업문화 등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취임 뒤 국민과 직원 공모를 통해 새 비전과 경영방침 실현을 위한 ‘100대 핵심과제’를 발굴하고 있으며 과제 선정이 끝나면 ‘대국민 약속의장’을 마련해 핵심과제를 발표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