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붕 하나SK카드 대표이사가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의 통합법인인 하나카드 초대 사장으로 내정됐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다음달 1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초대사장으로 정해붕 대표를 선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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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해붕 하나SK카드 대표이사 |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해붕 대표가 오는 12월1일 열리는 하나카드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초대사장으로 사실상 정해졌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전북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제일은행에 입사했다. 1991년 8월 하나은행 창립에 참가한 뒤 영업추진그룹 총괄부행장과 전략사업추진본부 부행장을 역임했다. 2012년 이강태 전 하나SK카드 대표의 후임으로 선정돼 지금까지 일하고 있다.
SK텔레콤 출신인 김성봉 하나SK카드 부사장은 자리에서 물러난다. 하나카드가 출범하면서 하나SK카드 2대 주주였던 SK텔레콤 지분율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권혁승 외환카드 사장이 김 부사장의 뒤를 이어 하나카드 부사장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는 금융위원회에 합병 본인가 신청을 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6일 정례회의에서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 통합 승인 안건을 상정한다. 통합이 최종 승인되면 하나카드는 12월1일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 선임과 정관변경 등을 끝마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