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이 그리스에서 중대형 유조선 2척을 수주한 것으로 보인다.

27일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와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이 그리스 에반젤로스 피스티올리스로부터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2척을 수주했다. 
 
현대삼호중공업, 그리스에서 중대형 유조선 2척 수주

▲ 윤문균 현대삼호중공업 사장.


계약금액은 척당 6천만 달러를 약간 밑도는 정도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클락슨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12월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신조선가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을 2019년 중반 정도에 인도할 것으로 업계는 바라본다. 

에반젤로스 피스티올리스가 현대삼호중공업에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을 앞으로 2척 더 추가주문할 수 있다는 옵션계약도 걸어놓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렇게 되면 현대삼호중공업은 에반젤로스 피스티올리스로부터 모두 2억4천만 달러의 신규수주를 따낼 수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