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7-12-27 17: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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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인터넷TV(IPTV), 사물인터넷(IoT) 등 유선사업의 호조로 내년에도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LG유플러스는 2018년 서비스 매출이 올해보다 2.7% 늘어나며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이동통신 매출은 통신비 인하의 영향으로 0.2% 증가하는 데 그치지만 유선사업 매출은 6.3% 늘어나 매출 확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LG유플러스는 IPTV와 사물인터넷사업에서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3분기 IPTV 가입자는 342만9천 명 지난해 3분기보다 16.6% 증가했는데 이통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최근 가정용사물인터넷 서비스 가입자 100만 가구 확보했다. 가정용사물인터넷에서 국내 점유율 71%를 차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8일 인공지능 스피커에 IPTV, 가정용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출시해 경쟁력을 더 강화했다.
그동안 가정용사물인터넷이나 IPTV의 이용을 불편해 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는데 인공지능 스피커가 결합돼 서비스 이용이 편리해졌다.
양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내년 IPTV 매출은 올해보다 19.2% 늘어날 것”이라며 “사물인터넷 매출은 향후 3년 동안 매년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차입금 감소로 금융손익이 개선돼 순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양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매출 호조와 비용 절감으로 가용현금흐름이 늘어 차입금이 감소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금융손익이 개선돼 2018년 순이익이 올해보다 9.6%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