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7-12-22 16: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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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모바일로 신한은행을 거래외국환은행으로 지정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신한은행은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거래외국환은행을 지정할 수 있는 ‘비대면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 신한은행의 비대면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서비스 홍보이미지.<신한은행>
거래외국환은행 지정제도는 특정 외국환거래의 사후관리 및 신고 등을 위해 이를 맡을 외국환은행을 사전에 지정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외국환거래규정에 따르면 거래외국환은행 지정제도를 적용하는 주요 거래로 해외유학생경비 지급, 해외체재비 지급, 외국인의 국내소득 지급, 증여성송금, 해외지사 경비지급, 해외직접투자, 해외부동산 취득 등이 있다.
기존에 고객이 거래외국환은행을 지정하려면 직접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지만 신한은행의 ‘비대면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은 제출해야 할 서류를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해 전송하는 방식으로 신청할 수 있다.
고객은 신청한 내용의 진행단계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신한은행은 해외송금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세 가지 항목인 ‘거주자의 지급 증빙서류 미제출 지급(거주자 증빙서류가 없는 일반 해외송금)’과 ‘해외유학생 경비·해외체재비 지급’, ‘외국인의 국내보수 지급 및 연간 미 달러화 5만 달러 이하 지급’ 등 항목과 관련해 고객이 모바일로 금융권의 지정현황을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은 내년에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고객을 위한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인 ‘Global S Bank’에 ‘외국인 보수송금’ 항목 지정 서비스를 추가하기로 했다. 외국인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앱에 영어와 베트남어 등 10개국 언어를 지원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환업무의 비대면화를 추진해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꾸준히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