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5.4%로 일주일 전보다 0.3%포인트 내렸다. 의견유보는 5.9%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 60대 이상과 20대, 국민의당 및 바른정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하락했고 서울과 충청권, 부산경남울산, 50대 40대, 30대,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보수층과 중도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중국방문 성과와 관련한 언론보도가 조금씩 늘어나고 문 대통령의 평창동계올림픽 홍보행사 참여에 관한 보도가 이어지면서 지지율이 오름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는 "이런 결과는 문 대통령의 중국방문을 둔 굴욕외교 논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중동 특사파견 등을 둘러싼 야당의 공세와 일부 언론의 부정적 부도가 문 대통령 주변지지층 일부의 이탈로 이어졌으나 핵심지지층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20일 리얼미터가 실시한 ‘문 대통령의 중국방문 언론보도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서 ‘불공정했다’는 응답이 67.9%로 ‘공정했다’는 응답(20.9%)의 3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51.1%로 1주일 전보다 0.8%포인트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18.5%(+0.2%포인트), 바른정당은 5.1%(-0.7%포인트), 국민의당은 4.9%(-0.9%포인트), 정의당은 6.0%(+2..1%포인트)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등 원내 주요 4당의 지지율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정의당은 3주간의 하락세를 끝내고 3위로 올라섰다.
이번조사는 tbs 의뢰로 18~20일 사흘 동안 전국 성인 유권자 3만5400명의 응답을 받아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5%포인트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