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레드TV와 프리미엄 가전을 앞세워 내년에도 실적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LG전자가 올레드TV, UHDTV 등 55인치 이상 대형 프리미엄TV에 주력하고 있어 2018년에도 수익성이 계속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내년에 매출 65조5890억 원, 영업이익 2조970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실적전망치보다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15% 늘어나는 것이다.
LG전자는 최근 TV용 대형 올레드 수율이 높아져 생산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확보해뒀다. LG디스플레이가 55인치 및 65인치 TV용 대형 올레드부문에서 평균 생산수율을 90%까지 끌어올린 덕분이다.
생활가전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도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파악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가전을 비롯해 건조기, 의류관리기, 무선청소기, 홈뷰티기기까지 성공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LG전자 가전사업이 확실한 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