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그리스 선사인 판테온탱커스로부터 아프라막스급 2척을 수주할 수도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15일 “판테온탱커스와 유조선 수주와 관련해 협상하고 있다”며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한진중공업, 그리스 선사에서 유조선 2척 수주할 수도

▲ 이윤희 한진중공업 조선·건설부문 통합 대표이사 사장.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가 그리스 선사 판테온탱커스로부터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2척을 수주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계약금액은 척당 4250만~4350만 달러 정도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클락슨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12월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신조선가보다 약간 낮은 것이다.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가 이 배를 주문받았을 경우 인도시점은 2019년 정도일 것으로 트레이드윈즈는 전했다. 

한진중공업은 국내에 영도조선소, 필리핀에 수빅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두 곳의 수주잔량은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1866G/T(총톤수)다. 지난해 말보다 수주잔량이 38.5%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