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여성벤처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여성기업인 창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장관은 12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성벤처협회 송년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여성과 여성기업인이 공정한 기회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코노미스트가 매년 발표하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유리천장 지수에서 우리나라가 5년 연속 최하위를 머물 만큼 여성의 경제활동 여건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홍 장관은 일과 가정 양립기반을 만들어 여성의 경력단절 요인을 제거하고 성별 임금격차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여성기업인 전용 연구개발(R&D)사업도 확대한다.
또 여성기업인 창업지원을 위한 센터를 추가조성하고 공공기관의 여성기업인 회사의 제품 우선구매 목표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여성기업인 회사의 정책자금 지원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홍 장관은 “앞으로 5년간 매년 100억 원씩 모두 500억 원 수준의 여성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여성기업인 회사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장관 포상을 확대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여성벤처기업은 2007년 여성벤처협회 창립 당시 500여 개에서 10년이 지난 올해 3100여 개로 늘었다.
이날 행사에 윤소라 여성벤처협회장을 비롯해 회원사 대표 150명이 참석했다. 홍 장관은 윤 회장을 포함해 이영남 노바스이지 대표, 이은정 한국맥널티 대표, 이영 테르텐 대표, 홍의숙 인코칭 대표,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 이숙영 컴트리 대표 등 7명의 여성기업인과 간담회도 진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