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방위사업청에서 발주한 차륜형장갑차 2차 양산사업을 따냈다.

현대로템은 7일 방위사업청에서 발주한 차륜형장갑차 2차 양산 물량 납품계획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규모는 약 3907억 원이다.
 
현대로템, 4천억 규모 차륜형장갑차 2차사업도 따내

▲ 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 <현대로템>


현대로템은 지난해 12월 방위사업청과 차륜형장갑차 초도물량의 납품계약을 맺었는데 이번에 후속물량 사업도 따낸 것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차륜형장갑차 초도양산 물량에 이어 2차 양산 물량까지 확보해 방산부문에서 안정적 성장의 기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6x6 기본형 K806과 8x8 보병전투용 K808 차륜형장갑차를 2020년 11월까지 납품한다. 

두 차륜형장갑차 모두 바퀴마다 개별 구동하는 독립현수장치를 적용해 야지를 주행할 때 승무원의 피로도를 줄이도록 설계됐다. 또 차량 내부에 냉난방 장치도 탑재했다.

현대로템은 K808 타이어에 안정적 주행을 할 수 있도록 공기압자동조절장치(CTIS)를 적용했다. 또 총을 맞아도 달릴 수 있는 런플랫 전술타이어와 하천 도하용 수상추진장치도 설치했다.

현대로템은 발주받은 물량을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