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10년 만에 연말 성과급을 지급한다.
1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사는 11월29일 열린 2분기 노사협의회에서 연말 특별성과급으로 기본급의 200%를 주는 데 합의했다.
국민은행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연말 특별성과급을 지급한다. 직원들은 8일 직급에 따라 직원 1명당 300만~800만 원 정도를 받게 된다.
올해 실적을 결산한 결과에 따라 2018년 1월에 추가 성과급도 받는데 최대 기본급의 100%일 것으로 예상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돼 초과이익분배금(PS) 형태로 특별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국민은행장을 겸직하던 7월 이익배분제를 정비해 초과이익을 직원들과 공유하는 방침을 제시했는데 후속조치가 실행된 것이다.
윤 회장은 당시 “지속가능한 보상체계로서 이익배분제를 합리적으로 다시 정비하겠다”며 “땀의 결실인 초과이익을 당당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