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과 점유율 순위에서 1위를 지켰다.
전자전문매체 씨넷은 1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약 8560만5천 대를 판매해 점유율 22.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은 19.3%, 점유율은 3%포인트 늘어났다. 지난해 3분기에 이어 판매량과 점유율 모두 1위를 유지했다.
안술 굽타 가트너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새로운 디자인의 갤럭시S8, S8플러스, 갤럭시노트8 등을 내놔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했다”며 “삼성전자가 3분기에 견고한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4544만1천 대(11.9%)를 판매해 삼성전자에 이어 판매량과 점유율 모두 2위에 올랐다.
중국 화웨이와 오포가 각각 3650만1천 대(9.5%)와 2944만9천 대(7.7%)를 팔아 3위와 4위에 올랐다. 샤오미는 2685만3천 대(7%)를 판매해 5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80% 늘어났다.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3억830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했다.
굽타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등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