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국과 중국 외교부 장관 회담을 통해 대화로 북핵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하자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강 장관은 23일 베이징 포시즌호텔에서 특파원단 간담회를 열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나눈 이야기를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하고 있다. <뉴시스> |
그는 “한국과 중국은 모든 외교수단을 동원해 북한의 도발 중단을 지속시키는 등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데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번 방문은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적 중국 방문을 위한 사전 조율 등을 위한 자리”라며 “문 대통령의 방중은 한국과 중국의 관계개선 추세를 강화하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방중에 앞서 재중 한국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양국의 인적 교류가 활발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왕이 부장과 5시간 동안 한국과 중국 관계 전반에 걸쳐 깊이있는 대화를 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한중관계 발전에 이정표가 될 대통령 방중을 앞두고 빈틈없는 소통을 이어나갈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