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 월급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2배가 넘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기준 일자리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임금근로자는 월 평균 281만 원을 벌었다. 전체 값의 가운데 값을 말하는 중위소득은 209만 원으로 나타났다.
▲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17 관광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채용게시판을 보고 있다. <뉴시스> |
기업규모별로 월 평균소득을 보면 대기업 근로자는 474만 원, 중소기업 근로자는 224만 원이었다. 대기업 근로자가 중소기업 근로자보다 2.11배 많은 임금을 받은 셈이다.
300인 이상 회사 근로자의 임금은 400만 원, 50인 이상~300인 미만이 268만 원, 50인 미만은 203만 원이었다.
근속기간이 길수록 평균 소득이 높아졌다. 1년 미만 근속자의 월평균 소득은 166만 원, 20년 이상 근속자의 월평균 소득은 647만 원이었다.
연령별 평균소득을 보면 40대가 341만 원, 50대가 318만 원, 30대가 306만 원, 60대 이상이 186만 원, 29세 이하가 182만 원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평균소득은 327만 원, 여성은 209만 원이었다.
산업별로 월 평균소득을 보면 ‘금융 및 보험업’이 596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숙박 및 음식점업’이 137만 원으로 19개 업종 가운데 가장 낮았다.
소득별로 일자리 분포를 살펴보면 ‘250만 원 미만’ 일자리에 58.5%가 몰렸다. ‘150만 원 이상~250만 원 미만’이 25.6%, ‘85만 원 미만’이 16.4%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