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KB금융지주 주주총회를 의장으로서 진행하고 있다. |
KB금융 주주총회에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연임과
허인 KB국민은행장 내정자의 선임이 확정됐다.
윤 회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KB금융 주주총회에서 연임 안건이 의결돼 앞으로 임기 3년을 더 수행한다.
윤 회장의 연임 안건은 주총 전에 사전의결권을 행사한 주식 76.62% 가운데 98.85%의 찬성표를 얻었다.
윤 회장은 9월 KB금융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확대지배구조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단독 회장후보로 내정됐다.
그는 주총에서 회장 선임절차에 관련된 노조의 반발을 염두에 둔 듯 “KB금융의 지배구조 관련 규정은 모든 상황에서 주주가치를 지킬 수 있는 수단”이라면서도 “지배구조는 어디까지나 목적이 아닌 수단인 만큼 언제든 갈아입을 수 있는 옷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행장을 KB금융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주총을 통과했다. 허 행장의 선임 안건은 사전의결권 주식 76.22% 가운데 99.85%의 찬성표를 얻었다.
허 행장은 11월21일 국민은행장으로 정식 취임해 2020년 3월 국민은행 정기주주총회가 열릴 때까지 2년4개월 동안 임기를 수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