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의 목표주가가 내렸다. 중국인관광객 감소와 비용증가로 한동안 저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코스메카코리아의 목표주가를 7만6천 원에서 6만5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한 단계 내렸다. 단기매수는 주식을 사되 단기적으로 보유하고 있다가 되파는 것을 말한다.

▲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대표.
코스메카코리아는 3분기에 매출 373억 원, 영업이익 5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9%, 영업이익은 77.6% 낮아졌다.
국내에서 비수기를 맞이한 데다 중국인관광객이 줄고 해외수출도 부진했다. 기본급 인상과 신규채용으로 인건비지출이 늘어났고 연구소 확장이전으로 임차료가 오르는 등 판관비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늘었다.
다만 중국에서 온라인고객사가 늘어 매출 91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5% 증가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4분기에 매출 428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65.4% 줄어드는 것으로 실적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내년 2분기부터 중국인관광객이 늘어 코스메카코리아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매출은 올해 예상치보다 17.1% 올라 2115억 원, 영업이익은 65.6% 올라 195억 원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코스메카코리아는 내년에 중국에서 매출 452억 원을 내며 올해 실적예상치보다 21.3% 올라 중국에서는 계속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