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이 수수료와 이자수익의 증가 덕분에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늘었다.
SC제일은행은 3분기까지 연결기준으로 누적 순이익 2377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증가했다.

▲ 박종복 SC제일은행장.
SC제일은행 관계자는 “투자심리가 좋아지면서 투자상품의 수수료가 늘었고 대출자산 증가에 따라 순이자이익도 많아졌다”며 “철저한 비용관리와 부실여신 축소 등 리스크 관리도 수익증가에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3분기까지 순이자마진(NIM) 1.48%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06%포인트 낮아졌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분기까지 0.57%로 1년 전보다 0.29%포인트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은 3개월 이상 연체돼 돌려받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부실채권을 말한다.
3분기까지 누적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2%로 1년 전보다 0.06%포인트 올랐으며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0%포인트 개선된 6.78%였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이제 은행산업은 규모의 경쟁이 아닌 차별화를 경쟁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SC제일은행은 대면과 비대면 채널을 아우르고 국내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융합하는 차별화된 하이브리드은행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