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필리핀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한다.

문 대통령은 13일 오후 6시30분필리핀 마닐라의 한 호텔에서 리 총리를 만나 한국과 중국의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구체적 조치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문재인, 필리핀에서 중국 총리 리커창과 회담

문재인 대통령.



리 총리는 중국의 경제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이날 회담에서도 한국과 중국의 경제·통상 교류 정상화와 관련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1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이 정상회담을 연 것은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회의(G20 정상회의) 이후 두 번째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한국의 사드 배치와 관련해 여전히 입장 차이를 보였지만 사드 갈등을 끝내고 모든 분야에서 한중 교류협력을 빠르게 정상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