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계속 늘고 추경 집행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한국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기획재정부는 10일 발표한 ‘최근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에서 “한국경제는 수출의 증가세와 추경집행 효과 등에 힘입어 회복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북한 리스크 등 대내외 위험요인도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위험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린북은 기획재정부에서 매달 초에 내놓는 경기진단보고서로 표지가 녹색이어서 그린북으로 불린다.
주요 경제지표별로 살펴보면 10월 수출은 반도체와 선박, 석유제품 등 주력품목의 호조에 덕분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한 449억8천만 달러를 거뒀다.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9월 설비투자는 반도체 장비의 도입이 늘어나면서 한 달 동안 5.5% 증가했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25.2% 늘었다.
9월 소매판매는 8월보다 3.1% 증가했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명절선물의 구매수요가 늘었으며 스마트폰이 판매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9월 산업생산은 제조업생산의 증가 덕분에 8월보다 0.3% 늘었다.
산업분야별로 살펴보면 9월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와 선박, 화학제품의 생산이 늘어난 덕분에 한 달 동안 0.1%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업 성장 등으로 같은 기간 1.3% 늘었다.
9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만4천 명 늘었는데 여름철에 기상악화 요인이 줄어들고 추경집행이 효과를 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10월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10월보다 1.8% 올랐지만 올해 9월에 보였던 2.1%의 상승률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여름철 폭우로 상승했던 채소류 가격이 안정을 되찾은 데 따른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국민들이 일자리 증가와 민생 개선 등에서 경기회복세를 실감할 수 있도록 정책집행 노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
기획재정부는 10일 발표한 ‘최근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에서 “한국경제는 수출의 증가세와 추경집행 효과 등에 힘입어 회복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북한 리스크 등 대내외 위험요인도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위험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그린북은 기획재정부에서 매달 초에 내놓는 경기진단보고서로 표지가 녹색이어서 그린북으로 불린다.
주요 경제지표별로 살펴보면 10월 수출은 반도체와 선박, 석유제품 등 주력품목의 호조에 덕분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한 449억8천만 달러를 거뒀다.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9월 설비투자는 반도체 장비의 도입이 늘어나면서 한 달 동안 5.5% 증가했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25.2% 늘었다.
9월 소매판매는 8월보다 3.1% 증가했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명절선물의 구매수요가 늘었으며 스마트폰이 판매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9월 산업생산은 제조업생산의 증가 덕분에 8월보다 0.3% 늘었다.
산업분야별로 살펴보면 9월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와 선박, 화학제품의 생산이 늘어난 덕분에 한 달 동안 0.1%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업 성장 등으로 같은 기간 1.3% 늘었다.
9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만4천 명 늘었는데 여름철에 기상악화 요인이 줄어들고 추경집행이 효과를 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10월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10월보다 1.8% 올랐지만 올해 9월에 보였던 2.1%의 상승률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여름철 폭우로 상승했던 채소류 가격이 안정을 되찾은 데 따른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국민들이 일자리 증가와 민생 개선 등에서 경기회복세를 실감할 수 있도록 정책집행 노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