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승권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과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8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LG전자와 신한금융의 디지털 금융사업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전자와 신한금융그룹이 4차산업혁명에 대비해 새로운 디지털 금융플랫폼을 함께 개발한다.
LG전자는 8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안승권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과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LG전자와 신한금융의 디지털 금융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두 그룹은 정보기술(IT)과 금융분야 역량을 바탕으로 공동으로 새로운 디지털 금융플랫폼을 만들기로 했다.
LG전자의 기술부문과 신한카드의 협력이 주요 사항인 만큼 안 사장과 임 사장이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안 사장은 “4차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IT와 금융이 만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디지털 금융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LG페이’와 ’신한FAN’ 등 두 그룹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 LG페이는 LG전자의 모바일 결제서비스이고 신한FAN은 신한카의 모바일 결제플랫폼이다.
두 그룹은 고객이 사용하는 모든 전자기기에서 결제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했다.
새 플랫폼을 LG전자의 인공지능(AI)서비스와 연동시켜 스마트폰뿐 아니라 냉장고와 스피커, 커넥티드카, IoT(사물인터넷) 기기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한다.
LG전자의 인공지능 기술과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추천 및 주문, 결제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도 내놓기로 했다.
예를 들어 스마트냉장고의 센서를 통해 보관하고 있는 식품·식재료의 양을 파악한 뒤 고객에게 구입해야할 상품을 추천하고 바로 결제할 수 있는 방식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