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7-11-09 08: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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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E&M의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됐지만 상승여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CJE&M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5천 원에서 10만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김성수 CJ E&M 대표이사.
이 연구원은 CJE&M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으면서도 주가 상승여력이 크지 않다고 파악했다.
이 연구원은 “CJE&M의 예상 주가상승률은 11.9%로 상승여력이 크지 않다”며 “앞으로도 CJE&M의 실적방향성보다 넷마블게임즈의 지분가치 변동이 CJE&M의 주가 흐름을 좌지우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E&M 주가는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분가치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의 지분가치가 2조4천억 원가량으로 오르면서 CJE&M의 목표주가를 10만 원으로 상향조정한 것”이라며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분가치 9700억 원도 CJE&M의 목표주가에 반영했지만 사실상 CJE&M의 기대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CJE&M은 3분기에 매출 4401억 원, 영업이익 12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316% 증가했다.
위너원이 큰 인기를 끌면서 음악부문 실적이 크게 뛰었고 광고매출이 1년3개월 만에 큰 폭으로 반등해 방송부문도 무난한 실적을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