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가 이자이익이 꾸준히 늘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증가했다.
DGB금융은 연결기준으로 3분기 누적 순이익 2821억 원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늘었다.
▲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 |
DGB금융 관계자는 “이자이익이 꾸준히 늘면서 견고한 수익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결기준으로 3분기에만 순이익 937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 늘어났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960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했다.
3분기 누적 판매관리비는 454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늘어났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9월 기준으로 2.19%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보다 0.07%포인트 개선됐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9월 기준으로 각각 0.65%와 9.58%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1%포인트와 0.19%포인트 올랐다.
자본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9월 기준으로 12.82%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9월보다 0.23%포인트 떨어졌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0.44%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9월보다 0.81%포인트 올랐다.
그룹의 자산규모는 9월 말 기준으로 68조20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4.6% 늘었다.
은행계열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대구은행은 3분기 누적 순이익 2655억 원을 냈는데 1년 전보다 16.3% 증가했다. 순이자마진은 2.19%로 지난해 9월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비은행계열사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을 살펴보면 DGB캐피탈 110억 원, DGB생명 99억 원, DGB자산운용 37억 원, DGB유페이 9억 원, DGB데이터시스템 7억 원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