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가 하이투자증권을 4500억 원에 인수한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DGB금융지주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결정했다”며 “9일 현대미포조선이 이사회 결의에서 최종 확정하면 마무리될 것”이라고 8일 말했다.
▲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 |
DGB금융지주는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하이투자증권 지분 85.32%(3억4243만7628주)를 4500억 원에 사들인다.
실제 인수대금 지급은 내년 3월경 이루어진다.
DGB금융지주는 하이투자증권을 통해 증권업에 진출해 기업공개(IPO), 회사채 발행, 인수주선 등 기업투자금융(CIB) 업무를 확대하기로 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자산 5조 원, 자기자본 7천억 원 규모의 중형 증권사다, 임직원 760명이 일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기업어음(CP)발행 등 투자금융(IB)부문에 강점이 있다고 평가된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비은행 강화를 통한 수익원 다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직·간접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