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17-11-08 14: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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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미국 백악관 주요인사들을 초청해 미국 투자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국 백악관 주요인사를 초청해 기업인 간담회를 열었다.
▲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미국 측에서는 디나 파월 국가안보위원회(NSC) 부보좌관과 메튜 포틴저 국가안보위원회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에버렛 아이젠스탯 국가경제위원회(NEC) 부위원장, 수잔 손튼 동아태 차관보 대행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과 대미 구매·투자계획이 있는 주요기업 임원 10여 명이 함께했다.
대한상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맞아 국내기업들의 대미 투자와 관련한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미국정부의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동근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국과 우리나라는 안보동맹을 토대로 상호번영의 역사를 함께 써온 경제동반자”라며 “최근 5년간 세계 교역규모가 12%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한미간 교역은 12%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회원기업을 대상으로 대미 투자·구매 계획을 조사한 결과 2012년까지 42개 기업이 173억 달러를 투자하고 24개 기업이 575억 달러를 구매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며 “계획대로 투자와 구매가 이뤄질 경우 두 나라의 무역불균형 문제는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기업인들은 대미 투자와 관련한 애로사항 및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요청사항을 백악관 인사들에게 전달했다.
미국 측은 트럼프 정부의 경제정책이 미국의 성장잠재력을 높여 외국인 투자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이익의 관점에서 자유롭고 공정하며 호혜적인 시장접근과 통상기회 창출에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