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남 DB손해보험 사장(오른쪽)이 7일 서울 대치동 DB금융센터에서 정부가 DB손해보험에 수여한 '풍수해보험 대통령표창'을 받은 뒤 전만권 행정안전부 재난복구 정책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DB손해보험이 정책보험인 풍수해보험을 잘 운영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DB손해보험은 7일 서울 대치동 DB금융센터에서 2017년 재해대책 유공정부포상에 따라 ‘풍수해보험 대통령표창’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풍수해보험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고 민영보험사가 파는 정책보험상품을 말한다. 정부가 보험료 일부를 보조해 가입자가 적은 보험료로 태풍이나 홍수 등의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DB손해보험은 풍수해보험을 파는 민영보험사 가운데 처음으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대통령표창은 재해대책 정부포상으로 풍수해보험의 경우 판매실적, 브랜드인지도, 정부의 기여도와 고객만족도 등이 모두 높은 기관에게 주어진다.
김정남 DB손해보험 사장은 시상식에서 “풍수해보험으로 대통령표창을 받은 것을 계기로 모든 국민이 적은 보험료로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풍수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며 “국가재난정책에 적극 협력하는 선도기업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DB손해보험은 한국 환경에 맞는 풍수해보험상품을 국내 최초로 만드는 데 참여했다. 2006년 5월 시범사업지역 9곳에서 상품을 팔기 시작했고 2008년 전국으로 사업지역을 넓혔다.
아울러 풍수해보험상품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저변을 넓히는 데도 힘썼다. 이중가입을 거르는 시스템도 만들어 보험료 보조에 쓰이는 국고지원금과 지자체지원금도 아꼈다.
2016년 경주대지진과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가입자에게 보험금 50억8천만 원을 빠르게 보상해 피해 복구를 지원했다.
DB손해보험은 2016년 기준 풍수해보험 가입자로 14만8647가구를 확보했다. 전체 보험료는 83억 원으로 시장점유율 36.7%로 집계돼 보험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