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국빈만찬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SK그룹 LG그룹 등 주요그룹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청와대는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국빈 만찬 좌석배치를 공개했다. 12개 테이블에 우리 측 70명, 미국 측 52명 등 총 122명이 참석한다.
▲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왼쪽)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
헤드테이블에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트럼프 대통령 내외, 정세균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윤제 주미대사,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등이 앉는다.
재계 인사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등과 함께 1테이블에 가장 전진배치 됐다. 국정 파트너로서 박 회장의 위상이 공고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등도 함께 앉는다.
2테이블에는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등과 함께 자리잡는다.
3테이블은 재계 순위 2~3위인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앉는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로버트 라이트하이즈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등도 3테이블에 배치된다.
6테이블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앉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함께 앉는다. 8테이블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9테이블에는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이 앉는다.
재계 서열 1위인 삼성그룹은 총수가 참석하지 않는 탓인지 10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이 류진 풍산그룹 회장과 함께 자리하게 된다. 여성경제인협회장인 한무경 효림그룹 회장은 12테이블에 앉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만찬 배석자에 들지 않았다.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