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이 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코리안리빌딩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이 현재 손해보험이 제공하는 보장영역에 사각지대는 없는지, 보상의 수준은 적정한지 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코리안리빌딩 손해보험협회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보험산업은 미래의 사고위험에 약속된 보장을 주된 기능으로 하는 만큼 신뢰가 제일 중요한 가치”라며 “손보협회는 업계의 최우선의 가치인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보호를 위해 주변의 작은 개선사항부터 빠르게 고쳐나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소비자가 미처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을 직접 확인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개선해나갈 것”이라며 “현재 손해보험이 제공하는 보장영역에 사각지대는 없는지, 보상의 수준은 적정한지 등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놓고는 비급여 의료비 관리체계를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회장은 “정부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손보협회는 비급여 의료비의 관리 체계가 합리적으로 마련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최대한 줄여 실손보험 본연의 기능이 잘 작동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손보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도 힘쓰기로 했다.
그는 “손보업계가 신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회원사들의 협력을 구할 것”이라며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 도입을 앞두고 국내 보험 제도들이 국제적 정합성을 갖추도록 금융당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