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여부 결정을 홍준표 대표에게 맡겼다.

자유한국당은 3일 오전 9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박 전 대통령의 출당 여부의 결정을 홍준표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 최고위, 홍준표에게 박근혜 출당 결정 위임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홍 대표가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었다”며 “오늘 안에 홍 대표 책임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최고위의 의결을 거치지 않기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와 관련해 친박계로 알려진 김태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홍 대표가 숙고하는 건 좋은데 혼자 스스로 결정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홍 대표는 2일 기자들에게 “국회의원이 아닌 사람에 대해서는 (제명이) 내일 끝난다”며 “원칙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