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7-11-01 10: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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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가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텔레비를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허브로 만들기 위해 샤오미와 손을 잡았다.
KT스카이라이프는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샤오미와 인터넷동영상서비스 및 사물인터넷(IoT)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 숀 리 샤오미 글로벌 전략부문 한국 지사장(왼쪽)과 윤용필 KT스카이라이프 콘텐츠융합사업본부장이 업무협약 체결을 하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와 샤오미는 인터넷동영상서비스, 가정용 사물인터넷, 온·오프라인 커머스, 유통, 콘텐츠 사업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텔레비를 활용한 인터넷동영상사업을 확대하고 샤오미 가전제품의 유통사업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KT스카이라이프는 내년 상반기부터 텔레비 리모컨에 구글 ‘G’버튼 및 음성검색 버튼을 탑재해 TV, 전등, 선풍기 등 가정 내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샤오미TV에 텔레비 서비스의 기본탑재를 검토하고 있다.
샤오미는 사물인터넷 기능을 탑재한 소비자 가전제품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글로벌 사업자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웨어러블 단말을 370만 대 출하하며 17.1%의 점유율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윤용필 KT스카이라이프 콘텐츠융합사업본부장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개방성을 활용해 샤오미와 제휴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향후 텔레비 박스를 활용한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도입해 텔레비가 국내 최고 인터넷동영상서비스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