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한승희 "국세청, 이건희 차명계좌 과세 적법하게 처리하겠다"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7-10-30 16:04: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승희 국세청장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을 놓고 기획재정부의 유권해석에 따라 과세할 뜻을 보였다.

한 국세청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 회장의 차명계좌 과세 여부는) 국민적 관심사항으로 연구해 검토하고 있다”며 “이 문제는 기획재정부 등의 유권해석 문제가 있어서 긴밀히 협의해서 적법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한승희 "국세청, 이건희 차명계좌 과세 적법하게 처리하겠다"
▲ 한승희 국세청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기획재정부 등이 이 회장의 차명계좌를 놓고 비실명자산 등 유권해석을 내리면 이에 따라 국세청이 세금을 부과하는 역할을 맡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국무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 회장의 차명계좌는 고율 과세대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국감에서 여당의원들은 이 회장과 비슷한 사례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해외 차명계좌를 꼽으며 이 전 대통령에게도 과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정체불명의 한국인이나 재미동포 등 차명인을 내세워 주소지를 허위로 입력하고 계좌를 운영했다”며 “18개 기업과 금융거래한 내역을 확보했는데 거래처는 멕시코와 캐나다 등 다국적기업과 국내 굴지의 대기업 해외법인이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이 “이 전 대통령의 재산은닉을 조사하고 있나”고 묻자 한 청장은  “구체적인 것은 파악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한 청장은 “역외탈세담당관실에서 다양한 정보활동을 하고 있다”며 “역외탈세와 탈루 행위는 누구든지를 막론하고 최선을 다해 추적하고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