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위 4개 패스트푸드점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KFC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KFC와 맥도날드 버거킹, 롯데리아 가운데 KFC가 5점 만점에 3.6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는 국내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하는 소비자 1200명을 대상으로 5월30일부터 6월7일까지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2.8%포인트다.
부문별로 보면 KFC는 시설이용 편리성과 서비스 호감도, 가격에서 다른 업체들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맛과 메뉴 만족도는 버거킹이, 직원서비스와 정보제공 만족도는 맥도날드와 KFC가 동점으로 가장 높았다.
특히 KFC는 2013년 한국소비자원이 같은 조사를 했을 때와 비교해 점수가 가장 많이 올랐다.
KFC는 배달서비스에서도 5점 만점에 3.6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맥도날드가 3.59점, 버거킹이 3.52점을 받았고 롯데리아가 3.48점으로 가장 낮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사업자 간담회에서 이번 조사결과를 공유했다”며 “사업자별로 취약한 부문을 개선해 서비스의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