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두번째 국회 시정연설에 나선다. 국회에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여겨진다.
23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11월1일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취임 33일 만인 6월12일 일자리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국회의 협력을 당부하며 첫 시정연설을 했다. 이번 시정연설은 첫 시정연설 뒤 143일 만이다.
이번 시정연설 역시 예산 편성과 관련해 국회의 협조를 부탁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1일부터 2018 회계연도 정부 예산안 심사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예산안 처리는 물론 예산 편성에 따라 본격적으로 추진될 주요 국정과제들을 놓고 정치권의 협력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의 10월 3주까지 비공개 일정을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공개했다. 대선 공약사항이었던 주요 일정 공개를 이행하기 위함이다. 기존에 공개하지 않았던 비서실·정책실·안보실 보고 일정도 시간대별로 공개됐다.
청와대는 앞으로 매주 월요일마다 문 대통령의 지난 일주일간 일정을 사후에 공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