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스마트폰시장에서 판매량 상위권을 모두 휩쓸고 있다.
LG전자의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은 출시 초반부터 판매에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왼쪽)과 LG전자 V30. |
19일 시장조사기관 애틀라스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10월 둘째주 국내 스마트폰시장에서 삼성전자 제품이 판매량 상위 1~10위를 모두 차지했다.
SK텔레콤향 갤럭시노트8 64기가 모델이 1위를 차지했고 갤럭시와이드2, 갤럭시J7 등 중저가 스마트폰도 순위권에 올랐다.
갤럭시노트8은 출시 직후부터 4주 연속으로 판매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LG전자 스마트폰은 10월 첫째주와 둘째주 조사에서 모두 판매량 상위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신제품 V30이 9월21일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초반부터 매우 부진한 성적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V30은 출시 직후인 9월 넷째주 조사에서도 판매량 9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의 인기가 꾸준히 지속되고 11월 초 애플의 아이폰8 시리즈가 국내 출시를 앞둔 점을 고려하면 V30이 순위권에 다시 오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상반기 신제품 G6의 경우 사용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출시 초반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판매량이 늘어난 선례가 있는 만큼 V30도 같은 효과를 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LG전자는 최근 미국에서 V30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유럽 등 글로벌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