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화장품회사 주가가 상승했다.

16일 한국화장품제조 주가는 가격제한폭(29.83%)까지 오른 3만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화장품회사 주가 일제히 상승, 사드보복 완화 기대 퍼져

▲ 중국 관광객의 방문이 줄어들어 한산한 서울 명동거리의 화장품 매장.<뉴시스>


이 밖에 한국화장품 21.01%, 잇츠한불 14.51%, 토니모리 11.91%, 에이블씨엔씨 11.80%, 한국콜마홀딩스 6.47%, 제이준코스메틱 5.71%, 아모레퍼시픽 5.17%, 코스맥스 3.79%, 한국콜마 3.29%, 아모레G 3.03%, LG생활건강 2.26% 등 화장품회사 주가가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코리아나 23.51%, 세화피엔씨 7.07%, 콜마비앤에이치 4.82% 등 주가가 올랐다.

이에 앞서 13일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소식이 전해진 뒤 중국의 사드보복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과도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통화스와프가 사드보복 해소의 신호가 될지 확산하기에 지표로 확인된 게 없다”며 “대선을 앞둔 4월에도 새 정부가 출범하면 중국과 관계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며 화장품회사 주가가 올랐지만 그 뒤 사드보복이 지속되면서 다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