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우호적인 대외환경과 지정학적 악재에 생긴 내성에 힘입어 점진적인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한국 주식시장이 글로벌 증시와 보조를 맞춰 완만한 상승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내수보다 수출업종의 모멘텀이 좋고 실적이 상향조정되는 에너지, 화학, 반도체, 증권 등의 업종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한국 증시는 10월 추석연휴 이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에 편입된 국가 49곳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수익률(달러 기준)을 나타냈다. 외국인투자자가 연휴 직후 4거래일 동안 16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한 영향을 받았다.
글로벌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긍정적 해석이 지배적으로 나타나면서 증시가 전반적인 강세를 보인 점을 따라갔고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진정된 것으로 평가됐다.
오 연구원은 “한반도의 무력충돌 위험성이 희박해 지정학적 문제에 따른 금융시장의 반응도 점차 무뎌질 것”이라며 “미국, 유로존, 중국의 경기선행지수가 모두 상승하고 있어 한국의 수출호조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다만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등 심리지표에서 과열신호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른 자산시장의 속도 조절을 감안하면 국내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주식시장이 급등하기보다는 완만하게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한국 주식시장이 글로벌 증시와 보조를 맞춰 완만한 상승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내수보다 수출업종의 모멘텀이 좋고 실적이 상향조정되는 에너지, 화학, 반도체, 증권 등의 업종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 국내증시가 점진적인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 <뉴시스>
한국 증시는 10월 추석연휴 이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에 편입된 국가 49곳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수익률(달러 기준)을 나타냈다. 외국인투자자가 연휴 직후 4거래일 동안 16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한 영향을 받았다.
글로벌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긍정적 해석이 지배적으로 나타나면서 증시가 전반적인 강세를 보인 점을 따라갔고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진정된 것으로 평가됐다.
오 연구원은 “한반도의 무력충돌 위험성이 희박해 지정학적 문제에 따른 금융시장의 반응도 점차 무뎌질 것”이라며 “미국, 유로존, 중국의 경기선행지수가 모두 상승하고 있어 한국의 수출호조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다만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등 심리지표에서 과열신호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른 자산시장의 속도 조절을 감안하면 국내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주식시장이 급등하기보다는 완만하게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