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책임근무제’를 내년에 정식으로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책임근무제는 스스로 출퇴근시간과 근무시간을 조절하는 제도다.
네이버는 이 제도의 시범운영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이 기간에 그동안 시행한 책임근무제를 놓고 성과와 문제점을 검토해 보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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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헌 네이버 대표 |
네이버는 지난 8월부터 책임근무제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는 글로벌 모바일시대에 따라 업무시간의 경계를 없애고 직원들이 더욱 능동적이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업무를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이 제도를 시행한 뒤 직원들이 업무에 더 집중하게 됐고 업무를 처리하는 속도도 빨라졌다. 또 직원들의 성과에 대한 책임감도 더욱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직원들이 정해진 근무시간이 아니라 목표를 중심으로 일하게 되기 때문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책임근무제 등 네이버 인사제도는 회사와 직원간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책임근무제를 통해 시간이 아닌 성과로 말하는 네이버만의 근무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