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급증했ㄷ. 하지만 국내 증권사들이 내놓은 전망치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2조 원, 영업이익 14조5천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 구체적인 실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179% 급증했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리콜과 단종의 영향을 받아 실적에 일시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3분기 실적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를 뛰어넘으며 두 분기째 연속으로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는 것이다.
3분기 영업이익률도 23.4%로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하지만 국내 증권사들이 최근 메모리반도체 호황을 반영해 내놓은 실적전망치에는 소폭 미치지 못했다. 일부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익 전망치를 15조 원 안팎으로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10월 말 실적발표회를 열고 사업부문별로 구체적인 실적을 발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