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보수통합에 대한 국민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2.9%가 ‘통합에 반대한다’고 대답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우반대'는 39.6%, '반대하는 편'은 23.3%였다.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왼쪽)와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
‘통합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22.5%였고 의견유보는 14.6%로 나타났다.
모든 지역에서 반대여론이 앞섰는데 대전충청세종에서 68.9%로 가장 많았다. 경기인천이 65.9%, 서울이 64.9%, 광주전라가 62.5%로 뒤를 이었다.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울산 지역도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반대응답이 77.2%로 가장 높았고 40대 73.5%, 20대 66.6% 순이었다. 60대 이상은 찬성의견과 반대의견이 각각 41.8%, 45.2%로 비슷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반대응답이 각각 77.6%와 63.7%로 찬성응답보다 높았다. 보수층에서는 찬성이 51.8%로 반대를 앞섰다.
이번조사는 tbs 의뢰로 11일 전국 성인 유권자 506명의 응답을 받아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4%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